수출입은행, 모잠비크 직업훈련 교육개선사업 차관계약 체결

2012-07-13     김나영 기자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모잠비크 직업훈련 교육개선사업에 181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변상완 수은 부행장과 마뉴엘 창(Manuel Chang) 모잠비크 재무부 장관은 12일 김황식 국무총리와 아이레스 알리(Aires Ali) 모잠비크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Maputo)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직업훈련 교육개선사업은 모잠비크의 산업인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것으로, 남풀라市, 리칭가市, 모쿠바市 등 모잠비크 북부 3개 지역에 직업훈련학교 건물을 신축·개보수하고 교육용 기자재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질의 기능인력 양성으로 모잠비크의 실업해소와 제조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49개국 275개 사업에 대해 총 8조587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했다.

변상완 수은 부행장은 “모잠비크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안정된 정치 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6% 넘게 높은 경제성장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이번 차관지원을 계기로 모잠비크와 우리나라 간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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