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선수단 위한 4가지 지원 대책 발표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2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하 체육공단)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서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을 위한 4가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체육공단은 기존의 금메달 중심으로 운영되던 선수연금제도를 수정해 은·동 메달 수상자의 연금을 대폭 상승시켰다.
종전 은메달을 땄을 경우 부여하던 연금점수를 3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앞으로 매월 75만 원(기존 45만 원)을 받게 된다. 동메달 수상자는 20점에서 40점으로 연금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매월 받는 연금도 기존 30만 원에서 52만5000원으로 올랐다.
이번 발표된 지원책은 런던올림픽 메달 수상자부터 적용된다. 기존의 은·동 메달 수상자(월정액 수령자)는 재 산출을 통해 소급적용을 하기로 결정됐다.
체육공단은 또 런던올림픽 대비 특별지원금을 57억1000만 원에서 69억1000만 원으로 12억 원 더 책정했다. 인상된 12억 원은 한국선수단의 현지 훈련캠프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체육공단은 이번 런던올림픽을 대비해 확보한 총 1236억 원의 예산을 경기단체 지원, 진천선수촌 운영비 지원, 해외 전지훈련 지원, 메달리스트 연금 지원 등에 중점 지원해 런던올림픽 종합 10위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종목별로 담당연구원제를 마련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점·지속·강화 종목을 나누어 지원한다. 중점지원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 사격, 체조, 유도, 레슬링, 태권도, 복싱, 배드민턴, 탁구, 핸드볼, 역도, 펜싱, 수영 등 13개 종목은 기술분석팀, 운동처방팀, 심리분석팀 등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