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미라, “최소 3구 이상의 시신이 조합된 것…”
2012-07-12 유수정 기자
프랑켄슈타인 미라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10일 스코틀랜드 연안 섬에서 프랑켄슈타인 남녀 미라 2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 대학의 고고학자 마이클 파커 피어슨 교수 연구진이 발견한 미라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괴물 같이 다른 사람의 시신으로 조합되어있었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3500년 전 아우터헤브리디스제도 사우스유이스트섬에 살았던 원주민 시체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발견된 미라는 턱과 두개골이 맞지 않고 척추와 목 부분이 한 사람의 신체부위로 볼 수 없는 듯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라를 자세히 분석했고 분석결과 이 시체들은 다른 사람의 신체부위를 교묘하게 조합한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피어슨 교수는 “발견된 미라는 최소 3구의 시신으로 추정된다”며 “여성 미라의 경우 뼈가 기원전 1310년부터 기원전 1130년 사이에 조합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