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재보선 승리는 모두의 것, 책임은 혼자"
2011-04-26 장진복 기자
손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첨'에 출연, "이번 재보선에서 변화를 (화두로) 제시했다"며 "국민들이 변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제가 할 일은 별로 없지만 '한 번 바꿔보라'고 명령을 내린다면 신명을 바쳐 부여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에 임하면서 처음부터 제1야당의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러한 책임의식을 갖고 야권 단일화를 추진했고 단일화를 이뤄 냈다"고 강조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손 대표는 "이번 재보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권 출마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대권 문제를 일찍 얘기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선 "분당에서도 '바꿔야 한다'는 의식이 높고 결국 (유권자들은)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중간 평가적 성격을 갖는 이번 선거에서 야권 연대가 승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