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경찰 조사 후 “진실은 곧 밝혀질 것…”

2012-07-10     유수정 기자

전 소속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배우 이미숙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미숙은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소송과 관련한 고소인 조사를 받은 뒤 “흔들리지 말고 거짓 뒤에 가려진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1시간 반 가량 조사를 받은 이미숙은 “이 자리에 서 있어야 할지 어디에 서 있어야할지 모르겠다”며 “어쨌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게 사실이고,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문을 뗐다.

이어 “정확한 이야기를 해야 할 사람이 나라고 생각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며 “언제든지 와서 얘기할 의향이 있다”고 수사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췄다.

앞서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는 지난 5월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며 ‘고 장자연 문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미숙은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전 소속사 대표에 소송을 걸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뉴시스 유상우 기자와 지난달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고 장자연 문건’과 관련 연관 의혹을 제기한 MBC 이상호 기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