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LH이전 '야후' 여론조사 중단 요구에 전북 적반하장 맞대응

2011-04-26     유영수 기자
경남 진주시 이창희 시장과 최구식(진주갑), 김재경(진주을) 국회의원이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 이전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에 전북도는 "진주시장 등은 적반하장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맞대응 했다.

전북도는 25일 '야후'에서 하고 있는 인터넷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금요일에 기습적으로 시작됐고 처음에는 분산배치 찬성이 36%, 반대가 63%로 전북은 무척 당황했다"며 "약간 불리할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전북이 왜 분산배치를 요구하는지에 대한 사실을 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하고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 와중에 4일째 되는 18일 "급기야 국민의 전폭적인 분산배치 지지에 힘입어 찬성이 66% 반대가 32%로 뒤바뀌자, 경남은 전북쪽에 유리한 질문이라며 강력 항의해 그날 오후 6시부터 설문내용이 일괄이전, 분산이전 순으로 경남에 유리하게 바뀌었고 그전 결과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6일이나 지난 24일 "뜬금없이 진주시장 등이 자신들이 항의해 없어진 설문내용을 거론하며 여론조사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겁박하고 나선 것은 적반하장이다"며 경남의 주장을 일축했다.

현재 '야후'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론조사는 150개로서 Best Poll에 올라있고 전북의 분산이전이 55%, 일괄이전이 44.7%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