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11일 안중근의사 기념관서 대선출마 선언
2012-07-06 정시내 기자
[일요서울|정시내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은 출마선언 이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는 김 의원이 경남도지사를 지낸 시절부터 롤 모델이었다”며 “김 의원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던져가면서 희생한 안 의사의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장소 선정 배경을 전했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2차례 지낸 바 있으며 지난 18대 국회 보궐선거에서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지난 4월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경선 룰 갈등을 빚어온 김문수,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 비박 대선주자들의 경선 출마 입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의 독무대가 예상돼 김 의원의 출마선언이 당내 경선 참여가 흥행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