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유재석 처진달팽이, 방구석 날라리 온라인차트 1위 점령 ‘걸그룹 올킬’

2012-07-06     심은선 기자

개그맨 유재석과 가수 이적이 결성한 처진달팽이가 ‘방구석 날라리’로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처진달팽이는 6일 0시에 ‘방구석 날라리’를 공개하자마자 지난 4일 발표해 1위를 점령했던 2NE1의 ‘I love you’를 단숨에 제치며 저력을 보여줬다.

‘처진 달팽이’의 1위 선점으로 2NE1, 티아라, 시스타 등의 음원은 한 단계씩 밀려난 상황이다.

이번 신곡 ‘방구석 날라리’는 지난해 발표했던 ‘압구정 날라리’를 이을 날라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불타는 금요일 밤 마음은 클럽에 가 있지만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쓸쓸히 방구석을 지키는 화자의 애타는 마음을 포복절도할 가사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앞서 '처진 달팽이'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유쾌한 복고댄스곡 '압구정 날라리'와 진솔함이 담긴 '말하는 대로'라는 곡으로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명실상부 인기 개가수(개그맨·가수 합성어)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신곡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돈이와 대준이를 잇는 개가수!”, “가사 진짜 공감되네요”, “다음 날라리 시리즈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처진 달팽이’ 2012 프로젝트는 올해 초 유재석이 ‘한 번으로는 아쉽다. 다시 한 번 뭉쳐보자’는 제안으로 앨범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