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40% 줄이면 수명 연장 가능… “20년 더 산다”
2012-07-05 김선영 기자
식사량의 40%가량 줄이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지난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건강노화연구소가 진행 중인 유전자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수명 연장에 대한 연구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튜 파이퍼 박사가 동물을 상대로 한 실험을 통해 대량 감식을 할 경우 수명이 연장됨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식사량을 40% 줄이면 수명이 20~30% 연장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사람으로 치면 약 20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생쥐와 초파리 등을 상대로 이 같은 연구와 실험을 10년째 진행 중”이라며 “초파리는 사람의 유전자 60%를 공유하며 사람과 비슷한 노화과정을 겪는다”고 전했다.
다만 파이퍼 박사는 “연구는 아직 동물 실험과 이론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도 “향후 사람의 노화 관련 현상에도 적용해 심혈관 질환 및 암, 신경퇴화 등 노화와 관련되는 질병 등을 퇴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