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박근혜 "우리가 만났다고? 100% 오보"

2011-04-20     김은미 기자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27 재보궐선거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통령 특사 일정을 앞두고 흘러나온 회동설에 대해 19일 일제히 부인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후 측근으로부터 박 전 대표와 자신이 만났다는 한 언론보도 내용을 전해들은 후 "100%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가 사실 확인 전화를 했을 때) 내가 분명히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이 부의장의 측근이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 전 부의장은 이 같은 보고를 받고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근혜-이상득 전격회동' 기사는 사실무근임을 공식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밤 11시30분께 해당 언론사 기자로부터 회동사실에 대한 확인 요청이 있었고, 상황을 알아 본 후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해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합뉴스는 19일 박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부의장이 18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전격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