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회장 집도 경매로 등장해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자택…감정가 33억
2012-07-05 강길홍 기자
[일요서울ㅣ강길홍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자 신동방그룹의 총수였던 신명수 전 회장의 성북동 자택이 경매로 나왔다.
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의 성북동 자택이 5일 서울중앙지법 2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로 나온 신 전 회장의 성북동 자택 감정가는 33억1199만6760원이다.
건물과 토지 전부 경매 대상이며 입찰 보증금만 3억3200만 원에 달한다. 경매 청구자는 예금보험공사로 청구액은 1억 원이다.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토지(760㎡) 감정가는 29억6400만원, 건물(728.47㎡) 감정가는 7850만60원으로 평가됐다. 또한 저택 내 심어진 수목 가격으로 2억3430만3700원이 책정돼 눈길을 끈다.
신 전 회장의 집은 대문이 넓고 집을 둘러싼 담 옆으로 성락원길이 지나고 있어 특히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자택 맞은편이 수목으로 뒤덮여 있어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호되고 있는 등 한때 정․재계를 풍미했던 그룹 총수가 30년 넘게 살았던 곳인 만큼 상류층에 특화된 거주 여건으로 평가된다고 부동산태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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