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전국 최고 땅값 재계약…월임차료 2.5억원
2012-07-03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국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에 네이처리퍼블릭이 재계약을 완료해 앞으로 3년간 지속적인 영업을 하게 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3일 여러 업체들과의 입점 경쟁을 따돌리고 명동월드점의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가 재계약한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상가는 서울시 개별공시 지가(지난 5월 기준)가 3.3㎡당 2억1450만 원으로 2004년 이후 9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09년 7월부터 이곳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재계약 조건으로 보증금 50억 원, 월 임차료 2억500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보증금 35억 원, 월 임차료 1억4500만 원이었다.
이곳은 명동 상권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최고 공시지가 자리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여러 글로벌 기업과 화장품 업체가 입점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명동월드점은 고객의 많은 사랑 덕분에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매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최근 한류의 흐름이 K팝에서 K뷰티로 확대되는 만큼 전세계 고객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장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