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록페 라인업 발표는 끝이 없다, 1차부터 5차까지 ‘꿈’의 라인업

4차 라인업...옐로우몬스터즈, 루시드폴, 페퍼톤스, 5차 ‘들국화’ 확정~

2012-07-03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전설의 록 밴드 ‘들국화’가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쟁쟁한 후배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됐다. ‘들국화’는 시나위, 부활, 백두산과 함께 80년대 록 전성기의 선봉에 섰던 밴드다. 수많은 가수들이 존경을 표하고 있는 전인권(리드보컬)을 비롯 최성원(베이스), 주찬권(드럼)이 멤버로 있다. 1985년 발매한 정규 1집 ‘행진’은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한국의 명반’으로 꼽힌다.

 
‘라디오 헤드’의 역사적인 방한을 비롯, 2012년 가장 ‘핫’ 한 국내 뮤지션들을 총집결시킨 ‘지산록페’는 들국화의 가세로 완벽한 신구조화까지 이루게 됐다. 들국화의 이번 합류는 대다수 음악팬들은 물론 후배 가수들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들국화’는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인 지산록페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히트곡들을 부를 기회를 맞이했다.
 
들국화와 같이 1980~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가수 장필순 또한 4차 라인업 발표 때 이름을 올렸다.
 

 

지산록페는 5차 라인업으로 들국화 외에도 로로스, 밴드몽키즈, 썰틴 스텝스(13 Steps), Champagne, Motion City Soundtrack, NEGOTO, RED STAGE, 비트버거(Beat Burger) 글렌체크, 이디오테잎 등을 올렸다.

특히 국내 신스팝과 일렉트로닉 장르의 구세주로 평가받고 있는 클렌체크의 합류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글렌체크’는 유년기부터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을 오가며 음악적 자양분을 쌓아온 김준원(보컬, 기타)과 강혁준(프로그래밍, 신서사이저) 두 유닛으로 구성된 일렉트로닉-팝 밴드다. 둘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2008년 ‘The Closur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Glen Check’로 밴드명을 바꾸고 지난해 EP ‘Disco Elevator’를 발표했다. 브릿팝과 일렉트로닉 적인 요소가 적절히 섞인 복고풍 음악이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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