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FTA 번역오류, 김성환·김종훈 해임해야"
2011-04-14 장진복 기자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EU FTA에서 4번씩 오역사태가 발생하고 한·미 FTA도 오역으로 다시 제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같은 실수를 두 번 해도 무능하다고 하는데 4번씩 같은 실수를 하는 무능한 이명박 정부"라며 "국민은 망연자실하고 국제사회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 무능외교의 현 주소"라며 "다른 부처도 아니고 외국어로 먹고 사는 외통부가 이게 뭐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외교통상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을 해임한 뒤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그것이 책임있는 대통령의 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