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라면교, "라면님의 이름으로 라멘"

2012-06-28     김선영 기자

신흥종교 라면교가 등장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흥종교 라면교’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신흥종교 라면교’는 성경의 ‘사도신경’을 패러디해 ‘라면신경’을 만들어 냈다. ‘라면신경’에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국물 김치 면발의 라면님’을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차갑게 식은 밥’ 님을 믿사오니, 이는 양은냄비로 잉태하사 주린 자를 위하여 나시고”라며 “가스레인지에서 고난을 받으사, 끓는 물에 삶아져 죽으시고, 장사한 지 3분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특히 “굶주린 자취생을 배불리러 오시리라 김치를 믿사오며, 거룩한 면빨과, 치즈, 만두, 계란과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주린 배를 채우시는 것과, 5묶음에 한 봉 더 주는 것과 영원히 배부를 것을 믿사옵니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신흥종교 라면교’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면은 진짜 신이다”, “라면은 먹어도 안 질려”, “신흥종교 라면교 웃기다”, “신흥종교 라면교, 나도 활동 중” “신흥종교 라면교, 하나님보다 믿음직스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