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6·25 발발연도 모른다, ‘어디서부터 문제?’

2012-06-25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대학생 중 절반이 한국전쟁이 일어난 시기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전쟁의 발발연도가 언제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 응답자의 46%인 92명만이 ‘1950년 6월25일’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전쟁의 발생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북한의 침공이라고 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가 13%, 미국의 침공과 중국의 침공이 각각 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이 역사왜곡과 독도, 동해 등의 문제로 다른 나라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66%의 대학생이 ‘한국의 국력이 약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고 설득력이 없어서(30%)’, ‘다른 나라와의 신경전(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남·녀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대상 역사 인지 수준과 인식’을 주제로 서면 및 온라인 조사를 벌인 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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