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올림픽 대표 확정 발표…박태환·정다래 등 9명 출전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3·SK텔레콤)을 포함한 2012런던올림픽 수영대표팀 명단이 확정, 발표됐다.
대한수영연맹(이하 수영연맹)은 지난 21일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경영 9명, 다이빙 2명,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2명 등 13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공식발표했다.
경영의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정한 ‘올림픽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을 넘어야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은 모든 종목에서 OQT를 넘기며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200m와 400m, 15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원래 자유형 200m와 400m에만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OQT를 넘은 선수가 박태환 하나밖에 나오지 않는 바람에 수영연맹은 박태환을 남자 자유형 1500m 엔트리로 포함했다.
‘얼짱 수영선수’로 많이 알려진 정다래(21·수원시청)는 여자 평영 2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평영 200m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은 최규웅(21·한체대)도 당시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인 2분11초17을 기록해 OQT인 2분11초74를 충족시켜 올림픽행 티켓을 잡았다.
한국 수영의 기대주인 최혜라(21·전라북도체육회)도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OQT를 넘어서 태극마크를 품에 안았다.
한편 경영대표팀은 7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며 다이빙대표팀은 내달 24일 출국한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팀은 7월 30일 결전지인 런던으로 떠난다.
◇2012런던올림픽 수영대표팀 명단
▲경영
임원-안종택, 김민석, 이우신, 토드 던컨, 박철규, 지창진
선수-박태환(SK텔레콤·남자 자유형 200m 400m 1500m), 최규웅(한체대·남자 평영 200m), 정다래(수원시청·여자 평영 200m) 백수연(강원도청·여자 평영 200m), 최혜라(전라북도체육회·여자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장규철(강원도청·남자 접영 100m), 정원용(경남체육회·남자 개인혼영 400m), 김혜진(온양여고·여자 평영 100m), 김서영(경기체고·여자 개인혼영 400m)
▲다이빙
임원-조성원
선수-박지호(한체대·남자 10m 플랫폼), 김수지(천상중·여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임원-장윤경
선수-박현선, 박현하(이상 K-water·듀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