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애완견 막말녀’ 등장…“참견 말라” 난동

2012-06-21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타 폭언을 일삼은 일명 ‘애완견 막말녀’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지하철 1호선 객차 안에서 애완견을 문제 삼은 승객들과 격하게 다투는 한 중년 여성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중년 여성은 지하철에 탑승한 후 가방에서 애완견을 꺼내 객차 바닥에 내려놓는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애완견을 다시 가방에 집어넣으라고 하자 애완견의 주인인 중년 여성은 ‘내가 너한테 죄 졌느냐’며 막말을 퍼붓는다.

또 이를 말리는 젊은 여성에게는 ‘개가 너한테 똥 쌌어?’ ‘참견 말라’며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이 중년 여성은 승객의 신고로 파출소로 연행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제의 중년 여성을 ‘애완견 막말녀’라고 지칭하며 거세게 비난했다. 또 대중교통 현장에서 욕설과 행패를 부리는 시민이 자주 등장함에 따라 “강도 높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