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탄 문어, 돌고래 생식기에 붙은 문어 포착! “바깥이 보고 싶었나?”

2012-06-20     심은선 기자

돌고래 탄 문어

돌고래 탄 문어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해외 과학 전문 뉴사이언티스트와 라이브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이오니아해에서 큰 돌고래 무리를 조사하던 테티스 연구소 연구진의 카메라에는 돌고래를 탄 문어의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돌고래 탄 문어’ 사진 속에는 물 위로 뛰어오른 돌고래의 복부에 달라붙은 문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조앤 곤잘보는 “당시 그리스 서부 해안 칼라모스 섬 근처에서 네 마리로 구성된 큰 돌고래 무리를 관찰하고 있었다”며 “돌고래 복부에 붙어 있는 생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추후 카메라에 찍힌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문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문어가 돌고래의 공격을 피해 돌고래 생식기에 매달린 것 아닐까 싶다”고 추정하며 “돌고래는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점프를 시도했고 가까스로 문어를 떼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고래 탄 문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돌고래 탄 문어, 바깥이 보고 싶었나”, “돌고래 탄 문어, 신기하다”, “돌고래 탄 문어, 바다의 신비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은선 기자>se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