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20일 ‘파업’ 예고…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2012-06-19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전국 택시 업계가 20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지하철 및 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전국 시·도 교육과장회의를 소집하고 집회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서울·부산 등 지하철이 운행되는 지역은 지하철 막차 운행을 30분~1시간 연장 운행하며, 시내·마을버스도 첫차와 막차를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증차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별로 집회에 불참하는 택시들의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운행을 임시 해제, 카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비상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파업에 따른 택시 운행중단 사실을 적극 안내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택시 노사는 20일 서울광장에서 ‘LPG 가격안정화’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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