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 전주서 개최 새만금 지원에 ‘한 목소리’

2012-06-18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고봉석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전북에서 개최했다. 지난 11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는 황우여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 이혜훈·심재철·이정현 최고위원·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최고위원회서 황우여 대표 최고위원은 “맛과 멋의 고장 전북도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중국대륙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군산과 함께 새만금이 완공된다면 서해 경제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서 새누리당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황 대표 최고위원은 “익산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중요성도 인식하고 있다”며 “농식품부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세계적인 식품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첫번째 지역 방문지로 전북을 택한 것은 현장에서 국민들의 소리를 마음을 열고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새만금도 거기에 맞추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새만금은 전북도의 현안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며 “새만금이 올바르게 모습을 갖추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새누리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완주 도지사는 “새누리당이 2007년도에 새만금 특별법을 제정해주어서 새만금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도록 많이 도와줬다”며 “현 정부에서 22조 원을 2020년까지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점이 두세 가지 정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6개 부처가 추진하다보니 의견조율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내부개발이 지지부진하다”며 “특별법 개정을 해서 1개의 정부 전담기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예산확보가 굉장히 어렵다”며 “특별법을 만들어 새만금 예산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는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전북 껴안기의 농도가 진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된 후 첫 번째 현장으로 전북을 택하고 새만금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한 지원을 약속 하는 등 전북사랑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북취재본부 고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