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바램길’ 통해 유성과 세종시 잇는다
2012-06-15 유수정 기자
대전 유성구는 지난 13일 오는 7월 세종시 출범을 맞아 유성과 세종시를 잇는 ‘바램길’을 오는 9월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신규 조성 될 ‘바램길’을 남해 ‘바래길’, 제주 ‘올레길’, 영암 월출산 ‘기찬묏길’ 등과 같이 친근한 단어를 사용해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구 관계자는 “‘바램길’ 조성사업은 세종시의 성공과 유성의 발전, 지역민과 이용객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유성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 요소에 이용객의 기원을 담아 의미를 부여하기에 차별화된 걷기길이 조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램’이라는 명칭은, 주변의 자연환경과 역사적인 요소를 담아 정비되는 ‘바램길’의 특성과, 지역민과 이용객의 기원을 이뤄준다는 사업의 의미를 부각시키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명칭이다”며 “추후 특허청 등록을 통해 ‘바램길’이 유성 걷기길에 대한 고유명사로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유성구는 총 3코스로 나뉘는 ‘바램길’ 중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전설을 간직한 선녀바위가 포함 된 1코스가 가장 의미 있는 구간이라며 ‘바램길’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을 자신했다.
한편, ‘바램길’은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에서 시작해 안산동 등 유성 일원을 거쳐 세종시(세종보)까지 이를 계획이며 유성 지역 구간 12㎞를 포함 총 연장 23㎞의 3개 코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