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르 포르투갈전, “우리만의 축구 보여주겠다”
2012-06-15 강휘호 기자
스네이더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의 경기력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현재 팀의 상황을 되뇌었다.
유로 2012 B조에서 경쟁 중인 네덜란드는 1차전서 덴마크에 0-1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고, 2차전에서도 독일에 1-2로 졌다. 아직까지 덴마크가 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히는 등 서로 물고 물리는 결과가 나와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덴마크와 독일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네덜란드는 독일전 후반 27분에 나온 로빈 판페르시의 골 덕분에 8강 진출 희망을 갖게됐다. 스네이더르는 “포르투갈을 이기면 여전히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독일전에 득점 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또 “플레이 하는데 용기를 가져야 한다. 마지막 경기에 우리만의 축구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며 “최종전에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성공 아니면 실패가 있을 뿐이다”라고 포르투갈에 맞서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운명을 결정짓는 B조 예선 최종전은 오는 18일 3시 45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