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현장투표, 마녀사냥식 폄하안돼"…참여당에 쓴소리
2011-03-28 장진복 기자
민주당 연대연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투표 경선 방식은) 유권자의 참여를 통해 에너지를 분출시켜 정치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참여당이 제안한 공론조사 방식 및 '모바일 투표' 등에 대해 "위장 및 대리 투표를 허용하는 제3의 방식을 채택했을 때 정치적 문제를 동반한다"며 "본인 여부 등이 분명하게 확인될 수 있는 방식은 현장투표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당에는 (김해을에) '친노'라고 말할 수 있는 후보가 없지 않으냐"고 비판한 데 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논쟁으로 흘러선 안된다. 이번 선거는 '친노 세력 가리기'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참여당은 '김해을 지역에서 여론조사와 국민참여 경선을 5대5로 반영해 야권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시민사회단체 중재안에 대해 "체육관 투표는 곤란하다. 돈 선거와 불법선거를 차단하고 유권자의 의사가 올바르게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 실현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