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에이스 호날두 “스스로에게 화가나. 더 잘해야 한다”
2012-06-14 강휘호 기자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덴마크를 맞아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EURO 2012 8강 진출에 희망을 살려냈지만, 호날두는 편하게 웃지 못했다.
이날 호날두는 덴마크를 상대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 보냈다. 여기에 호날두가 기회를 놓치자마자 상대 팀 니클라스 벤트너는 바로 골을 터트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바람에 호날두의 실수로 포르투갈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다.
많은 이들이 실베스트레 바렐라의 결승골이 호날두를 살렸다고 할 정도였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포르트 TV’와 인터뷰를 통해 “득점 기회를 놓쳐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더 잘했어야 한다”며 자책했다.
하지만 이내 “2-0으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손에 쥐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엔 지난 독일전에서 따르지 않던 운이 따르며 승리를 따냈다”며 안도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덴마크전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해 오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네덜란드를 상대로 8강 진출을 가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