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성시갱 변신, “1박 2일 때문에 몸이 피곤해서…”

2012-06-11     유수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넝쿨당 에서 성시갱으로 변신해 코믹 연기를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성시경이 과거 잘나가던 인기가수 ‘성시갱’으로 변신해 한때 라이벌 관계이던 윤빈(김원준 분)과 경쟁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극 중 인기가수들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 ‘리스타트’ 오디션에 참가해 윤빈과 동정표 작전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대기실에서 일숙(양정아 분)과 윤빈은 “어디서 팝콘냄새가 난다”며 “이 느끼한 기분은 뭐냐”고 말하자 버터왕자 성시갱이 등장하며 윤빈과 허세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막상 심사위원 앞에 서자 두 사람은 재기의 기회를 얻기 위한 동정표로 계획을 바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분한 탤런트 유승민이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 관해 묻자 윤빈은 “1000에 20짜리 옥탑방에 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성시갱은“나는 지하 2층에 산다”며 “곰팡이랑 사는건지 내가 곰팡이인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해 음반 판매 수익을 날렸다”는 윤빈의 발언에 성시갱은 “돈은 또 벌면 되죠… 전 매니저가 여자친구를 낼름”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결국 심사위원 유승민은 노래를 해보라고 제안했고 성시갱은 “1박 2일 때문에 야외취침을 하다가 성대 결절이 생겼다”고 말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성시경 성시갱 변신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시경 너무 웃긴다”, “은근 1박 2일 홍보하는군”, “한 물 간 가수라니… 말도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