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대통령, 국민 생각하는 정치하라"

2011-03-21     김미영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정권 말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의 내분, 정부내의 암투, 망사된 인사 등이 4대 민생대란과 함께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상하이 총영사관과 관련된 새로운 문건이 유출됐다는 보도가 있으며, 덩 모 여인이 중 공안국 공무원이라는 설도 있다"며 "아무런 동력도 없는 사람을 이 대통령이 보은인사로 보낸 결과로 이런 큰 사고 저질렀고 이제 이 대통령을 배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금융계에서는 또다시 강만수 경제특보를 산업은행장으로 임명해 우리를 실망시켰다"면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채택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운찬 동반선장위원회 위원장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 간 갈등에 대해 "정 위원장과 임태희 대통령 실장, 최 장관 사이에 어떤 권력 암투가 일어나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