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재개 시 우라늄 농축 논의 가능"

2011-03-16     유세진 기자
북한이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이 재개되는 최근 새로 밝혀진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북한 외무성이 15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작업이 드러난 이후 북한이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관리들이 이달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 알렉세이 보로다브킨에게 이러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2년 전 6자회담을 중단시켰다가 최근 다시 6자회담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기 전 북한이 먼저 과거의 군비 축소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우라늄 농축으로 플루토늄 외에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두 번째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