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장 비싼 땅 ‘성남 서현동 코코프라자’

2012-06-07     김장중 기자

[일요서울 경기 남부 주재 | 김장중 기자] 경기도내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코코프라자)로 ㎡당 1380만 원으로, 도내 가장 싼 땅값보다 무려 3만5658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대강 사업 수혜지역인 여주군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한 가평군 등의 땅값이 폭등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414만40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4.47%보다 0.05% 높은 4.52%를 기록했다. 여주군이 13.1%, 가평 9.28%, 이천 8.88%, 양평 8.79%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주군의 경우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및 4대강 사업 완료 등의 요인이 지가 상승을 주도했고, 가평군은 경춘천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영향으로, 이천시와 양평군은 마장·중리 신도시개발 추진과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이 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고양 1.51%, 안양 2.59%, 군포 2.94%, 파주 3.08% 등은 지가 상승률이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로 1㎡당 1380만 원으로,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 번지로 1㎡당 387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86.7%인 359만3000필지 땅값이 상승했고, 7.3%인 30만4000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하락필지는 4.3%인 17만7000필지였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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