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직업교육 1200개 여성 일자리 쏟아진다
2012-06-07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올해 22개의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3개 분야 56개 과정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1200개 여성 일자리가 쏟아진다.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지역자립형 도시마을기업가·문화예술기획전문가·쇼핑몰운영관리사 등이다.
서울시는 여성능력개발원, 여성발전센터 4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 17개소 등 총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 올 한해 질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성 각각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직업교육·장롱자격증 되살리기·지역일꾼 이끌어내기·청년여성 직업의식전환 교육·예비 사회적 기업 지원교육 등을 5월부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한 사람당 최대 교육시간을 160시간에서 올해 370시간까지 2배 이상 늘려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일·가정이 양립 가능한 거주지 근처 일자리를 만드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서울시 여성일자리 교육 지원은 경력단절여성, 결혼이주여성, 중·고령여성, 미취업여성 등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춰 취업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이번 일자리 창출의 약 절반인 29개 교육과정 603개 일자리를 중·고령, 결혼이주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여성에게 할애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중·고령 여성이 진입하기 쉬운 돌봄·간병교육·조리 분야 21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해 439명의 중·고령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5월부터는 실버라이프 매니저·역사인문학강사·정리수납전문가·노인놀이지도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 틈새직종과 어린이집 조리사·요양보호사 등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결혼이주여성 164명에게는 커피바리스타·다국어상담사·중국어문화체험지도사 등 8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전문자격증을 보유했지만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보수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해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사업도 운영한다.
올해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사업은 보건 및 상담분야의 국가자격증 뿐만 아니라 민간자격증 분야로도 자격범위를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사업에 1440명이 넘는 여성이 참여해 많은 여성들이 새로운 직장을 갖게 됐으며, 특히 2011년도 간호직종은 취업률 81%, 2010년도 교사직종은 61%로 취업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올해 맞춤형 직업교육은 경력단절·결혼이주·중고령여성 등 취업에 큰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여성들에 집중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여성 일자리 창충릉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