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외교부 "교민 70~80명 연락두절…원전 20㎞내엔 없어"
2011-03-15 박주연 기자
민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일본 대지진 현황 보고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민 차관은 "센다이 총영사관이 현지에서 피해자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민단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 중 연락이 안 되고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몇 명 정도인가"라는 질문에는 "센다이를 중심으로 한 지역, 특히 해변지역이 문제인데 그 지역의 70~8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폭발로 인한 교민들의 피폭 가능성에 대해서는 "폭발 지점으로부터 20㎞ 내에 한 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일본 정부가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려서 대피한 상태"라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재 20㎞내에는 우리 교민이 없다"고 말했다.
민 차관은 또 "현재 200명 가량의 교민이 센다이 현지 공관에 대피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