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정길 前실장 증인신청 안돼"

2011-03-15     박주연 기자
한나라당은 14일 민주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정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채택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무리 4월 재보선을 앞둔 시점이라고 하지만 후보자의 능력·자질·도덕성 검증이라는 인사청문회의 근본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민주당의 주장은 지나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후보자의 가족은 물론 현·전 대통령 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인사들까지 증인에 포함시킨 민주당의 처사는 정치 공방을 넘어섰다"며 "현 정부에 대한 단순한 시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