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봉제지원센터, 강북지역 봉제업체 대상 공동작업장 시설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 업체 모두에 도움~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서울시는 현장에 즉시 투입해도 손색이 없는 봉제인력 양성을 위해 다수 의류봉제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강북 봉제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강북 봉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4대 도심형 제조업(인쇄, 의류봉제, 귀금속, 기계)을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가 관련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고 봉제인력 양성 교육장과 공동작업장 기능을 모두 갖춘 시설로써 설치했다.
센터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봉제업체들이 단독으로는 갖출 수 없는 의류봉제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장을 제공하는 시설로써 취약계층 교육생에게는 실무위주의 전문적 교육훈련을 통해 취업알선 기회를 부여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봉제업체에는 전문 생산인력을 공급하게 되는 등 강북지역 의류봉제산업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개소 첫날인 6월 1일부터 오전․오후반 각 20명씩의 인원을 대상으로 앞으로 6개월간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강북구 거주자로 교육을 희망하는 지원자 중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과 청년인력을 우선으로 선발하였으며, 2013년 봉제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강북구청 지역경제과(901-6443)로 문의 하면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과정을 마치면 지역 봉제업체에 취업해 곧바로 생산라인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실무위주로 구성하였고, 교육수료생과 주변 봉제업체에 대한 DB를 구축하여 구인․구직 매칭을 통해 취업알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은 주변 봉제업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함은 물론, 전혀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의류봉제 기초 이론부터 손바느질, 재봉틀 사용법, 치수재기, 재단 및 스커트, 와이셔츠, 바지 제작 등의 실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교육생의 상시적인 진로․취업상담과 함께 봉제업체의 구인상담까지 겸하도록 함으로써 교육 수료생과 봉제업체를 적극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센터 개소의 가장 큰 목적은 강북지역 봉제산업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기회 확대 및 북한이탈주민, 결혼이주여성에게 사회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