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마니아의 필수 라이딩 코스, 남한강 자전거 길의 명소 ‘능내역’
2012-06-01 유수정 기자
지난 2008년 폐역된 이후 재 변신을 시도한 능내역이 자전거 여행자들 사이에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자전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능내역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자전거 라이더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폐기차를 활용해 쉼터 공간으로 재탄생한 능내역은 자전거 라이딩에 지친 나들이객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두어 자전거를 소장하지 않은 나들이객 또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능내역을 이용한 접이식 자전거 동호회 ‘스트라이다’ 회원은 “남한강 자전거길에 숨은 명소들을 찾는 재미가 무척 좋다”며 “그 중 폐 기차를 새롭게 단장한 능내역 역사쉼터가 자전거 라이더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능내리 조옥봉 이장은 “봄을 맞아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과 가족 및 연인들이 능내역을 찾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역사쉼터가 마련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능내역 사진과 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주말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남한강 라이딩도 계획해야겠군”,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기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