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수면시간의 상관관계, “너무 많이 자도 다이어트에 독…”

2012-05-30     유수정 기자

7~8시간의 수면시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나타니엘 왓슨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쌍둥이 1088쌍을 대상으로 7시간 이하 수면할 때와 9시간 이상 수면 할 때의 비만 관련 유전자 활동을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7시간미만 수면할 경우 몸무게를 증가시키는 유전자가 활성화 되는 반면, 9시간 이상 수면한 이후에는 이 유전자의 활동이 억압됐다.

연구팀은 “수면시간과 다이어트의 관계를 증명한 최초의 연구결과”라며 “피트니스클럽에 가서 힘든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보다, 눈을 감고 편안하게 슬립 다이어트(Sleep Diet)를 하는 것이 살을 빼는데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슬립 다이어트’는 유전적인 비만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 저널’(the journal Sleep) 최신호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