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특위 가동…정운천·원희룡 참여

2011-03-10     박세준 기자
한나라당은 10일 호남 지역 현안을 전담하는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정운천 최고위원과 원희룡 사무총장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당내 지역위원장과 외부 인사를 포함한 12명의 인선을 완료했다.

정 최고위원은 임명장 수여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에는 한나라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만큼 소통을 통한 창구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여수 엑스포와 새만금 개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 중앙당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위에서는 최근 여야에서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석패율 제도에 대한 논의를 위해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고 고질적인 지역주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공석 중인 시도당의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나라당 호남발전특위 위원 명단.

▲위원장 = 정운천 최고위원

▲부위원장·본부장 = 원희룡 사무총장

▲광주지역 위원(3) = 정용화 전 청와대비서관, 김정업 광주 광산을 당협위원장, 장경택 농협 전남본부장

▲전북지역 위원(3) = 태기표 전북 전주 완산갑 당협위원장, 김영배 전북 익산을 당협위원장, 천창영 국가경쟁력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전남지역 위원(4) = 박재순 전남 고흥·보성 당협위원장, 김문일 전남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권애영 EN바이오 연구이사(이상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