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사망률 최저 기록, "강남과 강북의 사망 격차 갈수록 늘어…"
2012-05-29 유수정 기자
서울시는 29일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민의 구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지난 2000년 566명에서 2009년 394명으로 3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 사망률의 경우 지난 2000~2004년에는 114명의 격차(최고 468명 최저 354명)를 보인 반면 2005~2010년에는 134명의 격차(최고 469명 최저 335명)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25개 자치구간의 격차는 17.5%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335명으로 서초구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으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469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천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소득가구가 적고 사회적 지위와 교육수준이 높은 지역의 사망률이 낮다”며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격차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