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제2국회의원회관, 국민들 눈에 지나쳐”
“내년 국회예산 증가 최소화해야…”
2012-05-24 고은별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하면 의원회관의 방을 두개씩 터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당 사무처에) 검토를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 일이기에 다시 그 이야기를 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정신에서 보면 국회예산 편성은 앞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지난 몇 년간 국회의 예산증가율이 일반 행정부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국가재정위기에 관계돼 걱정을 많이 하던 국회의원들의 말과 실제 국회에서 돈을 쓰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국회예산 증가는 최소화 되도록, 어쩌면 동결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것을 국회가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 “한·미 FTA, 한·EU FTA에도 불구하고 수입품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부분은 예삿일이 아니다”라며 “기득권을 악용해 생기는 이익을 정부가 모른 척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마케팅 채널을 예전처럼 가져가 소비자 이익이 침탈당하는 것을 정부가 빨리 교정토록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