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청용 프리미어 클럽들의 관심 선수 5인 포함”

2012-05-24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영국 언론이 이번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선수 5인으로 이청용(23)을 선택했다.

영국 인터넷 매체 ‘히어 이스 더 시티'는 23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볼턴 원더러스의 선수 5인‘이라는 주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의 이적이 예상되는 볼턴 선수 5명을 지목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청용과 함께 마크 데이비스, 마틴 페트로프, 케빈 데이비스, 크리스 이글스가 포함됐다.

또 다른 언론 ‘히어 이스 더 시티’ 이청용에 대해 “다리 골절로 거의 전체 시즌을 놓쳤고, 겨우 두 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며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면 볼턴도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때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던 이 23세의 선수에게는 여전히 대단한 재능이 남아있다”며 “젊은 나이까지 더해져 여러 클럽을 유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턴은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11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때문에 클럽이 마크 데이비스와 이청용 같은 핵심 선수를 이적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언 코일 감독은 오히려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볼턴의 계획은 챔피언십에서 활동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재정 규모를 유지할 수 없다는 현실의 벽에 막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