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우자 만족률, 남편이 아내보다 더 배우자에 ‘만족-의지’

2012-05-23     김선영 기자

서울시 배우자 만족률

서울시가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조사 결과, 남편이 아내보다 더 배우자에게 만족하고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가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2010 서울 서베이’와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해 지난 15일 내놓은 결과 서울 거주 부부 1,410쌍 중 ‘배우자에 만족한다’는 남편은 73.4%로 아내(64.9%)보다 8.5%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 2006년 남편의 만족률이 63.3%, 아내의 만족률이 51.1%인 데 비해 각각 10.1%포인트, 13.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아울러 부부 1만5,600쌍을 대상으로 한 서울 서베이에서도 ‘고민을 배우자와 상담한다’는 응답자가 남편의 경우 85.2%, 아내는 80.3%로 남편 쪽이 배우자에 의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우자에 솔직한 의사표현을 한다’는 응답자는 남녀 각각 48.8%, 48.4%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결혼에 대한 견해에선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이 남성은 67.2%로 여성 59.5%보다 7.7%포인트 높았고, ‘결혼은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여성이 36.7%로 남성 29.8%보다 높았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