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1위 호주, 한국 24위 기록… “평균보다 444시간 더 근무해”
2012-05-23 유수정 기자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세계 행복지수에 호주가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현지시각) 36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 등 11개 항목을 측정해 수치화한 ‘행복지수(The Better Life Index)’에서 호주 국민이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거·취업·소득·교육 등 총 11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노르웨이와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스웨덴과 덴마크, 캐나다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26위에서 2계단 상승한 24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해에는 조사대상 국가에 브라질과 중국이 추가된 점을 고려해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한국은 근로시간과 고용, 환경 등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며 “평균 노동시간과 비교해 444시간이나 많은 2193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 수준과 학업성취도, 치안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보여 최 하위권 순위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