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주, 승승장구서 백지영과의 각별한 우정 과시…“살아준 것으로도 감사”

2012-05-23     김영주 기자

가수 백지영과 안무가 홍영주의 끈끈한 우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백지영 편에서는 홍영주가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해 백지영과의 13년간의 우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백지영은 스캔들 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두문불출하던 중 유일하게 들른 곳이 홍영주의 안무 연습실이었다하지만 연습실에서 무작정 앉아 있기만 했다. 그런데 그때 홍영주가 너 거기 앉아 있지 말고 나와서 해’”라고 말해주는 순간 너무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영주는 "백지영이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목이 메인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힘내라고 하지도 않았다. 곁에 있어주기만 했다. 위로랄 것도 없었다. 뭔가 잘못한 게 있어야 위로도 하는데 그럴 게 없는 일이었다"고 당시를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홍영주는 백지영에 대해 지금은 이미지가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도도하고 당당했다면서 내가 꼽는 최고의 몸치 연예인은 바로 백지영이다. 춤을 가르쳐줄 때 전봇대를 잡고 춤을 추라고 시켰다고 과거 백지영의 춤 실력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백지영이 춤 잘 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백지영은 100% 노력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시청률 8.6%(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SBS ‘강심장은 아이유가 출현해 이목을 끌었지만 7.7%에 머물렀고 MBC ‘100분 토론3.2%에 그쳤다.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