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결말, 유아인 ‘죽음’ 대체 누가 범인? 시청자 ‘설왕설래’

2012-05-23     김선영 기자

패션왕 결말

SBS 수목드라마 ‘패션왕’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2일 종영된 ‘패션왕’은 극중 남자 주인공 영걸(유아인 분)의 죽음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영걸이 가영(신세경 분)에게 ‘보고싶다’고 말한 뒤 총에 맞은 순간 가영이 묘한 표정을 짓자 그를 죽인 사람이 영걸과 라이벌인 재혁(이제훈 분)인지 가영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또 재혁의 어머니가 킬러를 고용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시청자들의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가영의 범인설이다. 가영은 영걸과 마지막 통화 중 “그 때 거기에요?”라고 물으며 영걸이 있는 곳을 아는 듯 했고, 영걸은 “올래?”라고 대답했다. 둘 만이 그 장소를 알고 있었다. 게다가 영걸이 총에 맞은 후 가영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비치며 의문점을 남긴 것.

더욱이 시청자들은 이 같은 충격적인 결말에 “뒷통수 맞은 느낌”이라며 항의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무슨 이유로 영걸을 죽였나. 급하게 마무리한 티가 난다. 뭐 이런 발리2 같은 드라마가 다 있어”라며 작가와 감독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작가는 무슨 생각이냐. 전작 ‘발리에서 생긴 일’을 너무 의식한 것 아니냐. 정말 실망이다”라고 항의했다.

결국 ‘패션왕’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의문과 불만을 남기며 종영을 맞게 됐다.

한편 ‘패션왕’ 후속으로는 ‘추적자 더 체이서’가 방송된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