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 높은 가격이 아니라면 도르트문트와 1년 더

2012-05-22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돈이 안되면 우리와 1년 더 뛸 수밖에 없다?

도르트문트의 한스-요하임 와츠케 단장은 21일 빌트지의 인터뷰 보도에서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이야기 할 수 있다”면서 “만약 가가와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높은 가격을 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가와는 1년 더 우리와 뛸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 도르트문트가 가가와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최소 2000만 유로(약 308억 원)다. 와츠케 단장은 “가가와는 그 연령대에 비해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분명히 가치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가와의 이적은 이미 시간문제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지만 본인이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결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적료를 챙기려 한다는 것이 많은 축구인들의 시선이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