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먹는 달, “해를 꿀꺽 삼켰구나…”

2012-05-22     유수정 기자

해를 먹는 달의 모습에 시민들이 발길을 멈췄다.

지난 21일 오전 6시 16분부터 8시 41분까지 약 2시간 20분가량 한반도 상공에서 관측된 이번 부분일식은 일명 ‘해를 먹는 달’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신비함을 선사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관측된 것으로 태양이 달에 의해 82%정도 가려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더불어 일본남부지역과 북태평양, 미국 서부지역 일부에서는 달이 태양의 한복판을 가려 마치 반지를 예상케하는 ‘금환일식’이 관측됐다. ‘금환일식’이란 해와 달이 완전이 겹치며 해의 가장자리부분만 금반지처럼 반짝인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한편,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로 예측되고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