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챔스 우승과 더불어 손에 쥔 모든 것

2012-05-2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전 세계 축구팬 초미의 관심사였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첼시의 차지로 돌아갔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첼시 구단 창단 이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리는 순간이었다. 또 이로써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챔스 진출권도 따냈다.

뿐만 아니라 첼시는 이번 우승으로 구단의 명예를 드높이는 동시에 약 5000만 유로(약 742억원) 라는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우승으로 얻는 상금 약 3000만 유로(약 445억원)에 TV 중계권료 등 마케팅 이익금 2000만 유로(약 297억원)까지 더해진 금액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UEFA가 올 시즌 11억 유로(약 1조 6328억원)를 벌어들였고 이중 79%인 8억 6500만 유로(약 1조 2840억원)를 각 클럽에 차등 배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모든 영광을 누리게 해준 주역으로 꼽히는 디 마테오 감독대행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