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계파 넘은 특별보좌단 구성 추진
2011-02-22 박정규 기자
민주당 관계자는 21일 "손 대표가 특별보좌단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는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정식으로 구성한 것은 아니고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측근을 중심으로 하는 게 아니고, 손 대표와의 친소관계와는 상관없이 전문성을 살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별보좌단장으로는 신학용 의원을 주축으로, 이용섭․백원우․안규백․강창일․주승용․노영민․박선숙․송민순․이찬열․이윤석 의원 등을 보좌단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 의원은 아직 보좌단을 맡을지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신학용 의원과 이찬열 의원 등의 경우 손 대표의 측근이지만, 이용섭․백원우 의원 등은 친노계로, 강창일․주승용 의원 등은 쇄신연대 소속이어서 친정동영계로, 노영민 의원은 친정세균계로 볼 수 있는 의원이다.
신 의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고 같이 일하자고 거의 논의가 되고 있다"며 "손 대표와 한 번 만나 식사를 한 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