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주가폭등, 獨 함부르크 벌써 세 번째 영입제안
2012-05-17 강휘호 기자
이번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임대의 전설’을 쓴 구자철이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로부터 세 번째 ‘러브콜’을 받았다.
독일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빌트는 16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구자철 영입을 위해 3번째 이적 제안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는 지난해 8월 구자철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당시 볼프스부르크와 이적경쟁을 벌이다 실패했었다. 이후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구자철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임대 이적을 제안한 아우크스부르크에 밀렸다.
이로써 이번 영입 제안은 함부르크가 구자철에게 보내는 세 번째 이적제안이다. 함부르크는 시즌 종료와 함께 전력강화를 위한 선수 영입에 집중하며 그 첫 대상으로 구자철을 낙점한 것.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도 구자철에 대해 “흥미로운 선수”라고 밝혔다. 특히 프랭크 아르네센 단장은 구자철 영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1월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되며 후반기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구자철의 주가는 폭등했고 현재 다양한 이적설과 함께 향후 거취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