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대강 사업, 판결취지 존중해 중단하라"
2011-02-17 박정규 기자
민주당 조영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4대강 사업으로 유기농단지를 빼앗길 위기에 몰렸던 농민들이 소송에서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원내대변인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정부·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시민들이 처음으로 이긴 사례"라며 "정부의 무리한 4대강 사업보다 생명을 살리는 유기농업을 영위하고 있는 농민들의 신뢰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정부는 재판부의 판결 취지를 존중하고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에서 줄기차게 호소하고 있는 바른 여론을 수렴하라"며 "국민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한 채 일방독주하고 있는 4대강 사업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