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밴드 노민혁, “언더에서는 변절자, 클릭비 탈퇴이후 오버에서는 한물 간 아이돌…”
2012-05-14 유수정 기자
아이돌 그룹 클릭비 출신 노민혁이 밴드 애쉬그레이로 ‘탑밴드2’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밴드서바이벌 ‘탑밴드2’에는 예선 1차를 통과한 99팀이 2차 경연을 펼친 가운데 기타리스트 노민혁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민혁·마현권·심태현 으로 구성된 애쉬그레이가 온더스팟, 바닐라시티와 함께 2차 예선 트리플 토너먼트를 펼쳤다.
노민혁의 등장에 심사위원 신대철은 “유명하신 분인데 지금은 클릭비에서 나온 거냐”고 물었고, 이에 노민혁은 “2002년에 탈퇴했고, 2008년부터 애쉬그레이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앞서 노민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나를 변절자라 불렀고 오버에서는 한물간 아이돌이라 불렀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오디션의 압박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이런 무대가 정말 절실하고 감사하다”며 “이제 보여줄 날이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애쉬그레이는 자작곡 ‘Anxious’를 열창해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